24시간 안정적인 분만환경 조성한다

경주시·맘존여성병원 업무협약 맺어

이필혁 기자 / 2024년 10월 17일
공유 / URL복사

경주시와 맘존여성병원이 24시간 안전한 분만환경 조성에 함께 나선다.
두 기관은 지난 10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분만의료기관 지키기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해 김용탁 맘존여성병원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

이 사업은 저출산과 저수가, 의료사고 부담 증가 등으로 포기하는 의료기관이 늘어남에 따라 지역에 24시간 상시 분만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맘존여성병원에 매월 산부인과 전문의 1명의 인건비 1250만원을 협약 해지 시까지 지원한다. 맘존여성병원은 전문적이고 안락한 24시간 분만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경주시는 그간 분만 취약지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난 7월 ‘경주시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또 8~9월까지는 사업자 공모 절차와 지역 분만 산부인과 병원 간 간담회를 거치며 안전한 분만체계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한편 맘존여성병원은 2007년 개원 후 현재까지 2만5000여건의 분만과 85만여건의 진료, 미혼모 시설 업무협약, 고위험 산모·신생아 의료 서비스 협약 등 취약·위기 대상자 지원으로 공공의료 역할을 수행해왔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 안전한 경주를 만들기 위해 또 한 걸음 내딛게 됐다”며 “앞으로도 낙후된 의료 서비스 분야가 무엇인지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발굴해 보다 나은 보건의료 서비스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X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