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오동 원도심 내 ‘황오 커뮤니티센터’ 준공

지역 상권 활성화 마중물 역할 기대

이상욱 기자 / 2024년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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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쇠퇴하는 원도심에 자생적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 15일 경주시 원화로 255 일원에 황오 커뮤니티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사진>

이 사업은 황오동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된 거점시설로 구도심의 일자리 창출 및 상권 활성화, 소통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 2022년부터 이달까지 총 162억원의 예산을 들여 연면적 5987㎡, 지상 7층 규모의 센터를 조성했다.

센터 1·6층은 오픈 커뮤니티실, 강의실, 다목적 세미나실, 상생협력상가 1호가, 2~5층은 주차장 77면이 들어섰다.

7층은 상생협력상가 4호와 전망대 용도로 활용된다.
특히 상생협력상가와 전망대가 위치하는 7층은 주변 건축물 중 최고층으로 옛 경주역과 동부사적지 등 주변 일대가 내려다보이는 전망을 제공한다.

상생협력상가는 주민, 청년 창업가,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을 대상으로 입주 수요조사를 통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속성 있는 콘텐츠를 가진 점포를 참여시킬 예정이다.

조성한 주차장은 원도심 내 부족한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 이어서는 도시재생 한마당을 열어 지역 주민 중심의 문화공연, 먹거리 부스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했다. 시는 향후 황오 커뮤니티센터 거점시설을 활용한 지역 주민주도의 행사를 기획해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 이후에도 경쟁력 있고 지속성 있는 축제사업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인구감소, 주거환경 노후화 등 낙후된 원도심에 도시 활력 제고를 위해 새로운 거점시설이 들어섰다”며 “향후 이 커뮤니티센터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는 물론 살고 싶은 지역으로 발돋움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주낙영 시장, 이동협 시의장, 박승직 도의원, 박기섭 황오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지역단체장 등을 비롯한 주민 등 3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시설 관람에 이어 주민들과 함께하는 도시재생 한마당을 통해 화합의 장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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