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대한민국! 여기 계신 어르신들 덕분입니다”

‘제28회 노인의 날 기념식’ 성황리 열려

윤태희 시민 기자 / 2024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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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는 지난 4일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제28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밸리댄스, 퓨전 음악공연 등 식전공연과 개회식, 노인강령 낭독, 청려장 전달 및 시상, 환영사, 기념사,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이철우 도지사, 주낙영 시장을 비롯해 배진석·최병준 도의회 부의장, 양재경 대한노인회 경상북도연합회장 등 지역기관·단체장과 수상자 등 3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사진>

이날 노인강령은 63만 경북어르신과 32만 회원을 대표해 정병우 경주시지회 부회장이 낭독했다. 이어 그간 지역사회에서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해 온 개인·단체 등 유공자 30명에 대한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또 노인의 날을 맞이해 전국에서 올해 100세를 맞은 어르신 164명에게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청려장(장수지팡이)과 대통령 부부의 축하카드가 전수됐는데 이날 경주시지회 이순걸 어르신(여· 1924년생)께 전달됐다.

이어 과녁에 활을 쏘는 퍼포먼스와 어르신들이 대한민국의 발전과 성장에 기여한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하는 메시지 ‘오늘의 대한민국! 여기 계신 어르신들 덕분입니다!’를 함께 외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특히 이날은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행복선생님들이 어르신들과 함께 진행한 작품, 사진이 전시됐다.

이순걸 어르신은 “나이가 들어 아픈 곳은 있지만 내 발로 이곳에 올 수 있고 도지사와 시장, 노인회장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받게 돼 감격했다”며 “매주 행복선생이 경로당에 와서 즐겁게 해주니 더욱 건강하게 생활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00세를 뛰어넘는 시대에 맞춰 어르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노인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어르신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우리나라 어르신들의 평균수명은 84.1세이지만 건강수명은 73.1세 불과하다”며 “어르신들 건강 비결로 보다 활동적인 시니어가 될 것과 맨발 걷기 생활화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구승회 노인회 경주시지회 회장은 “오늘 최고의 귀빈은 이곳에 함께하고 계시는 노인회 회원 여러분입니다”며 “경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개최를 성공시킨 모든 분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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