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 계기로 관광산업 활성화한다

경북도 ‘2025 경북방문의 해’ 추진

이상욱 기자 / 2024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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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는 지난 2일 ‘2025 경북방문의 해’ 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경북도는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2025 경북방문의 해’를 추진한다.

도는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관광 수도 경북’을 비전으로 관광객 1억명, 외래관광객 300만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붐업 홍보, 글로벌 마케팅, 관광상품 개발, 관광수용 태세 개선 등 4대 분야에 20개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서울·부산·인천 등 국내 대도시에서 홍보 행사를 마련하고, 국내외 파워 인플루언서 페스티벌, 관광 그랜드세일 등을 열어 경북방문의 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관광·숙박시설 및 음식점 서비스 개선, 주요 관광지와 철도 공항 접근성 제고, 경북관광 대학생 서포터즈 운영, 지방호텔업 외국인 고용 허가 관련 제도개선 등을 추진한다.

해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서는 일본, 대만, 필리핀, 베트남,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국관광공사 등이 주관하는 주요 해외박람회에 적극 참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웰니스·템플스테이, 캠핑 페스티벌 등 체류형 관광상품 및 역사·문화 활동, 미식투어 등 관광자원의 우수성과 가치를 재발견하는 관광코스 개발에도 힘쓴다.

도는 이 같은 계획에 자문과 추진상황 점검 등을 이행할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2일 출범했다.

추진위는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관광업계, 관련 기관, 학계, 전문가 등 43명으로 구성했다.

추진위는 이날 첫 회의에서 APEC 계기 관광 활성화 전략 등 경북방문의 해 성공개최를 위한 다각적인 논의와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위원들은 수도권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패턴을 지역관광으로 돌리는 전략적인 마케팅 계획 수립, 관광산업 전반에 걸친 심각한 인력 부족 현상과 관련한 정부 차원의 규제 개선 등을 제안했다. 도는 다음 달 11일 경주에서 2025 경북방문의 해 선포식을 열고 연말까지 기본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부터 경북방문의 해 브랜드 홍보, 글로벌 관광마케팅, 관광상품 개발, 글로벌 표준 관광수용태세 개선 등을 본격 추진한다.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는 “내년 APEC 정상회의를 경북 관광산업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며 “2025년 경북방문의 해 성공을 위한 메가 이벤트와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여 관광객 1억명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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