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문화제 11일 개막 ‘신라복판타지패션쇼’ 첫 공개

황리단길-대릉원-중심상가 잇는 축제관광벨트 형성

오선아 기자 / 2024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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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회 신라문화제가 11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올해는 예술제와 축제로 이원화된 지 3년째를 맞아, 시민 주도형 안전 행사와 지역 상권과의 상생형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사진>

개막식은 대릉원에서 진행되며, 월정교에서의 화백제전을 대신해 ‘신라복판타지 패션쇼’를 선보인다. 이 패션쇼는 신라의 이야기를 담은 100명의 슈퍼모델과 함께 미디어파사드, 불꽃놀이, 500대 드론 쇼 등으로 구성된 멀티미디어 공연으로 펼쳐진다.

‘달빛난장’에서는 금관총 인근에 푸드트럭존을 신설해, QR 주문 및 결제 시스템이 도입된다. 다양한 먹거리가 제공돼 간단한 분식류부터 글로벌 요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선택이 가능하다.

실크로드페스타는 대릉원으로 공간을 확장해 30개 팀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공연을 70회 진행한다. 인기 있는 화랑힙합페스타에는 비와이, 비오, 자이언티 등 8팀이 출연한다.


특히 올해는 봉황대 법장사 뒤편에 ESG존을 마련해 친환경 체험 공간과 반려견 동반 구역이 신설된다. ‘그린어스 존’에서는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체험과 멸종위기 동물 캐릭터 에코백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는 신라문화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안전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지난해의 방문객 데이터를 분석해 효율적인 안전 인력 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리단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을 대릉원으로 끌어들이고, 봉황대로의 연결을 통해 황리단길과 대릉원, 중심상가를 잇는 새로운 축제 관광 벨트를 형성할 계획”이라며 “이번 신라문화제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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