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 2024년 관람객 수 100만명 돌파

다채롭고 풍부한 전시 콘텐츠로 방문객 사로잡아

오선아 기자 / 2024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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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이 지난 7일 기준으로 총 관람객 수 105만5035명을 기록하며 올해 백만명을 넘어섰다. 1945년 10월 7일 국립박물관 경주분관으로 개관한 이 박물관은 개관 79주년을 맞이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의 성수기 동안 매달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특히 10월에는 16만여명이 박물관을 찾아 그 열기를 더했다. 관람객 수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다채롭고 풍부한 전시 콘텐츠와 연휴 기간 동안 가족 단위 방문객의 증가가 꼽힌다. <사진>

특히 지난 7월 16일 개막한 특별전 ‘함께 지킨 오랜 약속’은 20만명 이상이 관람하여 관람객 수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이 전시는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 7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으로, 전시 기간이 10월 27일까지 연장돼 더욱 많은 관람객의 방문이 예상된다.

또한 신라미술관 로비에 설치된 촉각체험물과 점자 설명문, 경주 석굴암 조각 탑본 음성해설 등은 관람객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박물관을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은 전시품 모형을 만지고 음성해설을 들으며 경주의 문화유산을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특별한 전시 콘텐츠가 마련되었다. 신라미술관에 이어 신라역사관에도 촉각체험물이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국립경주박물관의 함순섭 관장은 “올해는 작년보다 훨씬 더 많은 관람객들이 박물관을 찾아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도 관람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유익한 교육·행사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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