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만의 특색 가진 대표 먹거리 개발 나서야

최재필 의원 5분 자유발언

이상욱 기자 / 2024년 10월 10일
공유 / URL복사
↑↑ 최재필 의원.

경주시의 특색과 대중성을 지닌 먹거리 개발과 함께 앞서가는 마케팅 전략을 강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주시의회 최재필<인물사진> 의원은 지난 7일 제2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지역 먹거리 개발의 중요성’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 했다.

최 의원은 포항 물회, 영덕 대게, 부산 어묵, 전주 비빔밥 등을 예로 들면서 “먹거리 개발이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를 지키고 발전시킴과 동시에 도시 자체를 브랜드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주시도 육부촌 육개장과 곤달비 비빔밥을 메뉴로 하는 ‘별채반’을 상품화하고 상표등록을 완료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면서도 “별채반이 경주를 대표할 만한 먹거리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는지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또 “경주 한우·산내 곤달비·건천 체리, 아화 국수·감포 돌미역 등 자랑할 만한 음식 자원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활용하고 개발하는 것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의원은 “최근 맛을 넘어 즐거운 경험을 추구하는 고객을 의미하는 ‘펀슈머’를 공략하는 것이 식품업계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면서 “100세 이상의 인구가 가장 많은 장수의 고장으로 알려진 충북 괴산군이 장수밥상의 개발과 함께 유명 셰프와의 협업으로 산딸기 고추 아이스크림, 괴짜버거 등 독특한 조합의 음식을 선보임으로써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지역 음식이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관광자원의 중요한 요소가 됐다”면서 “지역 고유 음식문화를 살려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시민들이 자긍심을 느끼며, 경주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경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재필 의원은 “지역 사회의 경제적, 문화적 발전에 기여하고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지역 먹거리 개발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X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