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푸드 의성마늘, 전국에 맛과 품질 우수성 알린다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
10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개최

경주신문 기자 / 2024년 09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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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장에서 우수 의성마늘을 자랑하는 마늘농가 농민들

마늘로 유명한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한지형마늘 재배지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의성군에서 재배되는 한지형마늘은 특유의 매운맛과 향, 알싸한 식감으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고 있다.

고품질의 한지 마늘로서 전국 1위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의성마늘의 수확시기는 6월 중순 이후로 구가 단단하고 저장성이 탁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즙액이 많아 적은 양으로도 양념 효과는 만점이며 김치의 신맛을 억제하는 기능 또한 탁월한 의성의 명품이다.

현재 의성군은 마늘의 전통적인 맛과 향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농업 기술을 접목해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마늘 재배 기계화 절실… 스마트 농업으로 전환

농업 현장이 고령화되면서 밭농업의 기계화가 주목받는 지금 마늘 역시 마찬가지이다. 마늘은 노동 집약적인 작물로 파종, 관리, 수확, 선별 등 모든 단계에서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 특히 인력 부족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인구, 고령화, 노동력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스마트농업이 대두되고 있다. 스마트농업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농업의 생산성과 품질, 수익성 향상 등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에 맞춰 의성군도 최근 본격적으로 마늘 농사의 전환기를 준비하고 있다. 파종부터 줄기 전단, 수확까지 가능한 트랙터형 농기계를 농가에 임대 해주는 사업을 시작했으며, 디지털 전환도 준비하고 있다.

2023년 정부 노지 스마트농업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025년 사곡면 일대 82ha 규모의 스마트 마늘 재배단지를 조성한다. 이는 고령화와 농가인구 감소에 따른 만성적 일손 부족과 낮은 기계화율, 경험에 의한 관행 농업 위주의 농작업을 스마트농기계와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여 의성 한지형마늘에 적합한 스마트 영농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의성마늘의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하는 혁신적인 방식으로 의성마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이 사업은 23년부터 3년간 추진되며 지능형 스마트 관수시스템, 스마트 농기계 등 스마트시설 장비를 5G 통신망과 연계한 스마트농업 단지를 조성한다. 앞으로 3년간 노지농업 전 분야에 활용해 스마트농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기술 장비와 스마트농기계를 도입해 농작업의 편의성을 높이고 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농업 시스템 도입을 통해 의성 한지형마늘 농업의 대전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 김주수 의성군수(사진 가운데)는 “의성슈퍼마늘축제는 의성마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농업인의 소득을 증대할 수 있는 기회”라며 “국민적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의성마늘, 로코노미 제품으로 새로운 판로 확보

의성군은 의성 마늘을 알리기 위해 유명 식품기업의 신제품에 마늘을 공급하는 등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마늘의 전통적인 맛과 향을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농업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하여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명랑시대·롯데웰푸드와 협력해 핫도그에 의성마늘햄으로 업그레이드시킨 마늘 핫도그 신제품 2종 출시로 주목받았다. 롯데웰푸드가 매년 의성 농가에서 구매하는 마늘은 연간 120t이다.

7월에는 원앤원과 협약을 맺어 20·30대를 겨냥한 의성마늘 수육삼겹, 의성마늘 순살족발을 출시했다. 이 협약을 통해 원앤원은 연 30t 이상의 명품의성한지마늘을 구매하고 의성마늘 소스를 활용한 족발 보쌈 등 앞으로 더더욱 새로운 시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로코노미는 지역(local)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지역만의 차별화된 특색을 담아 만든 상품이다. 의성마늘을 활용한 다양한 로컬푸드 상품 개발을 개발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마늘을 활용한 새로운 상품들을 개발해 농산물 홍보와 소비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를 통한 우수성 홍보

경북도의 24~25년 유망축제에 선정된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는 올해 10월 4일부터 10월 6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 작년에 1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간 슈퍼푸드마늘축제는 올해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 중에 있다.

‘의성마늘 선암부락에서 다시 태어나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축제는 의성읍 시가지 일원 및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다양한 홍보, 체험, 판매 행사부스 운영한다. 또한, 15개 마늘 농가 판매 참여한 판매부스를 운영하여 마늘 구매 접근성 향상하여 농가소득 증대도 기대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스마트 기계화를 통해 의성 한지 마늘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로코노미는 앞으로도 이어질 트랜드다. 군도 우수 농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상품들을 개발해 지역 농산물 홍보 및 소비 활성화에 노력하겠다. 다가올 의성슈퍼마늘축제는 의성마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농업인의 소득을 증대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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