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한국-체코 간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

원전 전주기 분야 12건 업무협약 체결

이상욱 기자 / 2024년 09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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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0일 체코 플젠에 위치한 두산 스코다파워에서 한국-체코 양국간 원전 전주기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사진>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공식 방문 기간 중 한수원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윤 대통령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 등 양국 정부 주요 인사를 비롯해 원전 관련 기업·단체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날 한수원은 두산에너빌리티 및 두산에너빌리티의 체코 현지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와 체코 신규원전사업용 터빈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또 체코 원전 기자재 공급사인 아마튜리 그룹(Armatury Group)과는 기자재 공급 협력 MOU, 체코전력산업협회와는 기자재 현지화 협력 MOU를 각각 체결했다. 이외에도 양국의 원전 관련 기업·기관들이 원전 전주기에 걸쳐 총 12건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향후 양국 간 원자력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교류가 이뤄질 전망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한국-체코 간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은 양국 산업계 뿐만 아니라 교육 및 연구기관까지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두코바니 신규원전사업을 계기로 양국의 원자력 분야 협력이 더욱 공고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황주호 사장은 한수원과 함께 체코 사업 입찰에 참여한 국내 기업 경영진들과 ‘체코 신규원전사업 협상 점검회의’를 갖고 발주사와의 협상 현황 점검과 향후 협상전략을 논의했다.

한수원은 지난 7월 17일 체코 신 규원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내년 3월 최종 계약을 목표로 발주사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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