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 관광객 감소 폭 확대

7월 숙박객 수 15% 감소
한국은행 포항본부 실물경제동향 발표
전년 대비 5월 -0.6%, 6월 -9.1%, 7월 -15%로 확대

이필혁 기자 / 2024년 09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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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APEC 정상회의 개최 장소인 보문관광단지 숙박 관광객 수가 줄어들고 있다. <그래프 참조>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지난 13일 2024년 7월 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보문관광단지 숙박객 수는 15만4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감소했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내국인 모두 감소했다. 이 기간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7월 대비 14.8% 감소한 5000여명이였으며 내국인도 지난해 대비 15% 줄어든 17만9000여명에 머물렀다. 보문관광단지를 찾은 숙박객들은 호텔(-13%), 콘도 및 리조트(-20%) 줄어들었고 반면 연수시설(2.3%)과 고급 여관(9.4%)은 소폭 증가했다.

보문관광단지 숙박객 수는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다.

2024년 숙박객수를 살펴보면 전년 대비 1월 -6.9%에서 2월 -7.9%로 증가하다 3월 -2.6%, 4월 -1.4% 5월 -0.6%로 감소 폭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숙박객 수가 6월 -9.1%에서 7월 -15%로 증가하며 관광객 감소로도 이어지고 있다. 경주 대표 관광지인 동궁과월지의 경우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동궁과 월지 입장객 수는 총 86만7116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9만8385명 대비 약 3만명이 줄어들었다. 7월에는 입장객이 10만7151명으로 지난해 7월 12만709명 대비 12% 가까이 줄어들며 숙박객 수 감소가 관광객 감소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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