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솔거미술관 청년작가전, 박효정 ‘에너지 보전의 법칙’展

직물회화로 독창적 작품세계 선보이다

오선아 기자 / 2024년 0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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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ack_0823, 234 x 364(cm), hand woven yarns on wood panel, 2024

경주솔거미술관에서는 14일부터 11월 10일까지 경주 출신의 청년 작가 박효정의 개인전 ‘에너지 보존의 법칙’을 기획 1~2실에서 개최한다.

박효정 작가는 유년 시절을 경주에서 보내고, 홍익대에서 섬유미술을 전공한 후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며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신진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박 작가의 작품 23점과 직기를 활용한 설치 미술 1점이 함께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작가의 독창적인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제목인 ‘에너지 보존의 법칙’은 오랜 직조 작업에 쏟은 작가의 에너지가 시각 예술로 변모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박효정 작가는 전통적인 직조 방식에 매료돼 이를 연구하며, 직기를 이용한 직물 회화를 주요 작업으로 발전시켜 왔다. 이번 전시는 직조 공예와 회화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형식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 drawing_231122-001, 20x20(cm), hand woven yarns on wood panel, 2023

김남일 관장은 “이번 전시는 능력과 개성이 넘치는 청년 작가의 예술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직물 회화라는 독창적인 작품을 통해 현대 미술의 다양한 양식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솔거미술관은 매년 젊은 작가를 발굴하고 전시하는 청년 작가전을 기획해 한국 미술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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