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경주병원, 환자 만족도 1등급

매년 만족도 상승, 경북 종합병원 중 상위권

이필혁 기자 / 2024년 09월 12일
공유 / URL복사

동국대경주병원이 환자들의 만족도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5일 2023년(4차) ‘환자경험평가’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동국대경주병원은 평가항목 △간호사 △의사 △투약 및 치료 과정 △병원환경 △환자권리보장 △전반적 평가에서 모두 평균을 상회하며 1등급을 획득했다. 환자경험평가는 환자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개인의 선호, 필요 및 가치에 상응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았는지를 확인하는 평가이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질 향상을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평가는 전체 종합병원으로 확대 시행돼 상급종합병원 47곳과 종합병원 327곳을 포함한 총 374개 의료기관의 퇴원환자 6만424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동국대병원은 전반적평가에서 84.60점을 받으며 전체 평균 82.57점을 뛰어넘었으며 대구 상급종합병원인 경북대병원 86.23점에도 크게 뒤지지 않았다.

경북권 내 종합병원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치였다. 동국대병원과 같은 종합병원 중에서는 포항성모병원 84.96점으로 동국대보다 조금 높았으나 경북도김천의료원 82.82점, 포항세명기독병원 83.22점, 경북도안동의료원 81.17점 등 대부분이 동국대보다 낮았다.

동국대병원 관계자는 “환자 만족도가 매년 상승해 제4차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할 수 있었다”면서 “고객경험 향상을 위해 TF팀을 구성해 환자가 요구하는 사항을 적극 반영하고 의료서비스 개선 및 환자중심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만족도 상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주호 병원장은 “환자 중심의 의료문화 확산을 위해 전 구성원들이 노력한 결과로 환자경평가가 험 향상됐다”면서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그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적 의료대란 속에서도 동국대경주병원은 전문의 비중이 높아 환자 진료에는 큰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대경주병원 관계자는 “지방 병원은 전공의 의존도가 낮아 현재 응급 진료도 문제없는 상황이다”면서 “지역 거점 병원으로 추석에도 지역민들에게 응급 의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X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