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범피·검찰, 범죄피해자 찾아 ‘한가위 사랑나누기’

위굼금품 전달하고 위로·격려 시간 가져

이상욱 기자 / 2024년 0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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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지검 경주지청 최명규 지청장(사진 오른쪽)과 경주범피 이상춘 이사장이 범죄피해가정을 찾아 위문금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하 경주범피)는 추석을 앞두고 범죄피해가정 30세대를 방문해 1000만원 상당의 위문금품을 전달하고 위로하는 ‘한가위 사랑나누기’를 실시했다.

경주지청 최명규 지청장과 경주범피 이상춘 이사장은 북한이탈주민으로 방화 피해를 당한 여성 가정과 야간 주거침입절도 피해가정을 함께 방문해 위문금품을 전달했다.
또 그들의 고통을 들어 주는 위로의 시간을 통해 피해자들이 잠시나마 아픔을 내려 놓고 즐거운 한가위를 맞을 수 있도록 했다.

최명규 지청장은 “범죄피해자 가정을 방문해 이분들이 평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들어 주는 것 만으로도 피해 아픔을 치유하는데 작은 도움이 돼 드린 것 같아 뿌듯한 마음으로 돌아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피해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고 싶다”고 전했다.

북한이탈주민으로 현주건조물방화 피해자인 A모(여·53) 씨는 “방화로 인해 입고 있던 옷 외에 모든 것을 잃어 망연자실한 가운데 경주검찰과 범피에서 수저와 냄비부터 냉장고 세탁기, 긴급 생계비까지 지원해 줘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경주범피 이상춘 이사장은 “무엇보다 범피 활동에 직접 함께 해 힘이 되어 주는 최명규 지청장께 감사한다”며 “검찰과 범피가 하나돼 창의적인 프로그램으로 피해자들의 아픔을 치유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협업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기업인 (주)오토인더스트리의 후원으로 지난 설날에 이어 이번에도 농촌사랑 상품권 10만원씩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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