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관광단지에 신개념 미디어아트 전시관 조성한다

경북문화관광공사 ‘플래시백그라운드: 계림’ MOU
㈜덱스터스튜디오, ㈜문화유산기술연구소와 ‘맞손’

이상욱 기자 / 2024년 09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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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6일 ㈜덱스터스튜디오, ㈜문화유산기술연구소와 ‘플래시백그라운드: 계림’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392억원 규모의 신개념 미디어아트 전시관 ‘플래시백그라운드: 계림’이 내년 APEC 정상회의 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6일 소회의실에서 ㈜덱스터스튜디오, ㈜문화유산기술연구소와 ‘플래시백그라운드: 계림’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영상콘텐츠 시각특수효과 (VFX) 분야에서 아시아 최고의 기술력과 규모를 갖고 있다. 또 ㈜문화유산기술연구소는 국내 문화유산 기술융합 분야의 선두주자다.

이 전시관은 392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 대형 프로젝트다.
당초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추진키로 했지만 2022년부터 사업 추진이 답보상태였다.
이에 공사는 올해 초부터 덱스터스튜디오와 투자 협의를 하는 등 노력 끝에 이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협약에는 ‘플래시백그라운드: 계림’ 조성을 위한 신속한 행정 지원과 체계적인 협력을 기반으로 한 투자 유치의 핵심적인 내용이 담겼다.

공사는 또 2025 APEC 정상회의와 포스트 APEC을 대비해 경주 보문관광단지의 시설지구 용도변경 등 획기적인 규제 완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규제 완화로 그동안 문제가 돼왔던 관광단지 내 장기 휴·폐업시설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연결될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사는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 및 UN Tourism(UN관광기구) 회의 등 국제적 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보문관광단지가 글로벌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김남일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과 투자는 경주 보문관광단지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준비하면서 경주가 국제적인 문화관광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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