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 뚝딱, 윙윙’ 새 집으로 탈바꿈했어요!

한마음봉사회, 재능기부로 집수리 봉사

최진열 기자 / 2024년 09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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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한마음봉사회는 지난달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사흘간 황오동 소재 홀로 사는 할머니 집을 새집으로 탈바꿈시키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TV 방송에 방영됐던 헌집을 새집으로 변신시키는 프로그램처럼 비도 새고 벽도 허물어지고 전기도 너덜너덜해 수리할 엄두도 못 낸 집을 새롭게 만들었다. <사진>

봉사회 회원들은 각자 가진 기술로 재능기부하며 집 내부 철거부터 목수일, 미장, 도배까지 마무리해 할머니에게 행복을 선사했다.

한마음봉사회는 2004년 창립해 현재는 회원과 후원자 등 총 39명이 활동하고 있다. 매년 2~3회 사랑의 집 고쳐주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가 창궐하던 때를 제외하고 20여년간 50여집을 수리해 선물했다. 대상은 독거노인, 장애인가정,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 스스로 집수리가 어려운 가정을 찾아 봉사활동을 전개해왔다.

봉사회 구성원들은 철거전문가, 목수, 미장 고수, 도배전문가, 전기기술자, 인테리어 전문가 등 다양한 전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월례회에서 사랑의 집 고쳐주기 안건이 통과되면 류희종 회장을 중심으로 집수리 계획과 향후 일정을 조율하고 각종 재료 구입을 위한 회원들의 십시일반 모금운동을 전개해 자금을 확보하고 실천에 옮긴다.

집수리를 마친 뒤 할머니는 “정말 편리하고 예쁘게 집을 수리해주어 감사하고 더이상 낡고 지저분한 집에서 살지 않게 되어 진짜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마음봉사회 류희종 회장은 “회원들이 모두 전문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어 사랑의 집 고쳐주기 행사를 손쉽게 진행할 수 있다. 회원 한사람 한사람에게 모두 감사하고 고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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