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제2회 추경 160억원 증액 ‘시의회 제출’

APEC 정상회의 준비 중점 두고 예산 반영

이상욱 기자 / 2024년 0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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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추경)안으로 160억원이 증액된 2조840억원을 편성해 지난 20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1조7937억원으로 154억원 증액됐고, 특별회계는 2903억원으로 6억원이 증액됐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필수 준비 사업에 중점을 뒀다.

세입 재원은 △지방교부세 99억원 △국도비보조금 49억원 △세출예산 구조조정(인건비 절감분) 130억원 등이다. 주요 편성 내역은 △APEC 붐업 분위기 조성 및 홍보 활성화 16억원 △경관 개선 및 가로수·녹지 관리 10억원 △도로 및 자전거도로 정비 16억원 △도로 경관 조명 및 가로등 보수 13억원 등이다.

또 △APEC 대비 하천정비 5억원 △버스정류소 교체 등 교통시설 정비 3억원 △APEC 준비추진단 자치단체간부담금 20억원 △기타 공원 정비 9억원 등을 편성했다.

국·도비 보조사업은 재해·재난으로부터 안전 확보를 위해 △대곡(건천지구) 하천재해 예방사업 17억원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 67억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17억원을 편성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 지원을 위한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지원 4억원 등도 반영됐다. 특히 시는 예비비 43억원을 편성해 향후 APEC 정상회의 국·도비 지원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제2회 추경 예산안은 8월 열리는 제284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심의·의결을 거쳐 9월 초 확정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APEC 정상회의 개최를 내실 있게 준비하기 위한 사업에 주안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준비기간이 촉박한 만큼 시의회와 협조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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