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 한 그릇에 웃음이 한 상, 건강도 한 상’

노인회 경주시지회, 경로당 국수프로그램 운영

윤태희 시민 기자 / 2024년 0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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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국수를 삶고 채소를 다듬어 양념장을 넣어 버무리고 있다.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경로당행복선생님들은 600여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국수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안전교육과 함께 진행된 국수프로그램은 입맛 없는 여름철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영양도 챙기고 식사도 챙긴다.

행복선생님들과 진행되는 국수 프로그램은 국수 삶는 동안 시도 읽고 양념에 넣을 고명도 만들고 추억을 소환해 국수에 얽힌 이야기를 자랑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인지능력을 유지하고 뇌 기능을 자극하는데 도움이 크다. 맛을 조절하는 순간도 함께 간을 맞추며 소통하고 화합하는 좋은 시간이 되기도 한다. 국수 같은 요리프로그램은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지만 문화를 알아보고 서로의 생각을 공감하는 시간이 된다.

도계상동 남정숙 회장과 회원들은 “그리움이 많은 국수인데 경로당 프로그램으로 하게 돼 회원들과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며 “우리 노인네 마음을 어찌 이리도 잘 알아주는지 감사하다”고 전했다.

아화4리 경로당 조소암 회장은 “평소에도 경로당 화합이 좋은 곳인데 국수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어색했던 행복선생님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돼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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