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판 윷놀이에 재미와 웃음, 기운이 넘쳐요”

노인회 경주시지회 행복선생님과 함께하는 윷놀이

윤태희 시민 기자 / 2024년 0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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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에도 재미와 기운이 나는 비결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웃고 함께 과제를 수행하는 윷놀이다. <사진>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경로당 행복선생님들은 지난 1일부터 장작윷과 새롭게 제작한 미션 윷놀이 판으로 경로당마다 윷놀이를 시행하고 있다.

윷놀이가 즐기는 문화로 자리잡아 온 가운데 경로당에서도 빠질 수 없는 놀이다. 윷놀이를 즐기는 사람이 급증함에 따라 창의적으로 놀이판이 변경되거나 디지털화되는 등 놀이문화의 하나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윷놀이’는 △오랜 역사를 지니고 한반도 내에서 전승되고 있는 점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해 관련 역사 기록이 풍부하게 확인되는 점 △‘도·개·걸·윷·모’에 대한 상징성 등 학술 연구 주제로 활용도가 높은 점 △가족 및 마을 공동체를 중심으로 전승이 지속·유지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 받았다. 또 급격한 사회변화에도 불구하고 오랜 역사 속에서 단절 없이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가치를 담은 대표적인 전통 놀이문화로 자리매김해왔다.
이 같은 윷놀이를 즐기는 경로당 어르신들의 하루는 즐겁다.

두산위브 트레지움 경로당 어르신들은 “윷이 커서 일어나 던지고 무조건 5회를 외치는 일은 함께하는 즐거움이다”며 “행복선생님의 시범 소리에 덩달아 힘이 생겨나고 기분도 변하는 것 같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금선 행복선생님은 “윷놀이를 통해 소리를 내며 만세를 부르는 모습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고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을 보았다”며 “앞으로 어르신들의 노후 생활이 즐거울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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