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폭락 대책 마련하라

경주농민단체, 기자회견서 정부차원 대책 마련 촉구

이필혁 기자 / 2024년 0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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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민단체협의회가 쌀값 폭락에 따른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경주지역 농민들이 쌀 가격 안정화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경주 농민단체협의회(이하 경주 농단협)가 지난 12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쌀값 폭락에 따른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농연과 한여농, 쌀전업농,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한우협회 등 지역 농민단체와 소속 회원 100여명은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와 정치권에 농민생존권 보장과 쌀값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형일 경주농단협 회장은 “쌀값은 농업소득의 버팀목이며 쌀값 폭락으로 농민은 고통받고 있다. 정부와 국회는 정쟁을 중단하고 쌀값 보장과 농가소득 안정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올해 쌀값 폭락을 막기위해 재고미의 시장격리 시행, 장기적 수급조절, 쌀 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한 쌀값 보장 법제화 등의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고 말했다.

경주농단협은 지역 쌀 재고량은 지난해 대비 100%를 넘어서고 있다며 쌀값 폭락으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농단협 관계자는 “쌀 재고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0% 가까이 증가해 햅쌀 출하되면 쌀 저장 공간도 부족하게 된다”면서 “재고를 줄이기 위해 대량 판매가 이뤄지면 가격 폭락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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