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이·통장 통신비 매월 3만원 지급 추진

23개 읍면동 이·통장 660여명 대상

이상욱 기자 / 2024년 0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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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내년 1월부터 이·통장들의 활동 강화를 위해 매달 3만원 상당의 통신비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이·통장들의 사기 진작과 복지 증진을 위해서다. 경주시에 따르면 현재 23개 읍·면·동에 총 665명의 이·통장들이 활동하고 있다.

시는 이·통장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수당과는 별도로 업무 추진에 필요한 물품 구입비 지급과 단체 상해보험 가입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하지만 보다 실질적인 이·통장들의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 매달 일정 금액의 통신비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경주시 이장·통장·반장의 임무와 실비변상에 관한 개정 조례안’을 지난달 15일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조례 공포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이외에도 개정 조례안에는 이·통장 피복비 지원에 관한 규정도 신설하면서 지원 근거를 명문화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통장은 재해 때 업무 지원, 각종 봉사활동, 주민 불편 건의 등 마을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행정 최일선에서 성실히 업무를 수행하는 이·통장들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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