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 성공 개최 위한 ‘특별법 제정’ 등 추진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 현장점검도

이상욱 기자 / 2024년 0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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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점검단이 지난 4일 보문 호반광장 보행환경과 도로 인프라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경주시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특별법 제정 등 제도적 장치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보문관광단지 일대 APEC 정상회의 주요시설에 대해 사전 현장점검도 가졌다.

경주시는 경북도와 공동으로 지난달 8일 ‘APEC정상회의준비지원단TF’를 구성한 뒤 APEC 현안사업 중심의 필수 불가결한 정부 예산을 지속 건의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시는 정부 합동현장실사와 외교부 준비기획단 업무 양해각서 체결을 거쳐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기본계획과 세부실행계획 수립에 나설 예정이다.

또 9월 준비지원단 정식 조직 출범과 함께 시·도민의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민간협력조직을 구성키로 했다. 특히 범정부 차원의 지원체계 구축 및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특별법 발의와 국회 차원의 APEC특별위원회 구성, 민간부문에 대한 지원 조례 제정 등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주낙영 시장과 김석기 국회의원, 이동협 시의회 의장 등은 지난 4일 보문관광단지 일대 APEC 정상회의 주요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8월 중 예정된 정부 합동실사단 현장 방문을 대비해 주 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의 시설 활용 방안과 보문단지 내 주요 숙박 시설 점검을 위해 마련됐다.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전시장 설치 및 공연장 활용, 보문단지 내 도로 인프라와 보행환경 개선 등 주요 APEC 사업과 관련해 중앙부처에 건의하고,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경주가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선정된 것은 시민 모두의 노력과 간절한 염원 덕분”이라며 “다가오는 경주 APEC이 역대 최고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들을 세심히 살피고, 중앙정부와 국회가 적극 지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 개최로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이고, 경주가 한 단계 도약, 성장, 발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중앙부처,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민간 부문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행사 준비 상황을 꼼꼼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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