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화재단, 5년 연속 ‘가’등급 유지하며 문화예술 발전 선도

오선아 기자 / 2024년 08월 01일
공유 / URL복사
2024년 경주시가 출자·출연한 4개 기관에 대한 경영 평가 결과, (재)경주문화재단이 5년 연속 ‘가’등급을 기록하며 경주시 문화예술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지방행정발전연구원은 지난달 25일 경주시청에서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 (재)경주문화재단,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 (재)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 등 4개 기관의 경영평가 결과를 최종 보고했다. 이번 경영평가는 ‘경영관리’와 ‘경영성과’라는 두 가지 영역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재)경주문화재단은 94.25점으로 ‘가’등급을 유지했다.

경주문화재단의 우수한 성과는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구체적인 성과 제시에서 비롯됐다. 중장기적 계획 수립과 경영전략 체계의 적절한 연계를 통해 지역 예술인 지원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 것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반면, 경주문화재단은 재정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방안 구축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 설정 등 보완해야 할 사항도 지적받았다. 이는 향후 경영 혁신을 위한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경주문화재단 오기현 대표는 “경주문화재단은 시로부터 출연금을 받아 운영되는 기관인 만큼 조직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최소한의 수익성과 경영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러한 원칙에 충실했다”면서 “문화예술기관으로서 본연의 임무를 소홀히 하고 경영평가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했을 수 있다는 비판이 있을 수 있지만 공공기관으로서의 의무, 합리적 경영, 시민들과의 소통, 그리고 조직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고민을 함께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경주문화재단은 기존의 원칙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은 지난해보다 5.89점 하락해 84.16점을 기록, ‘가’등급에서 ‘나’등급으로 강등됐다.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는 89.41점을 받아 전년도와 동일한 ‘나’등급을 유지했으나, 전년 대비 1.50점 상승한 성과를 나타냈다. (재)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는 76.40점으로 ‘다’등급을 기록했다.

X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