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 농촌공간정비·안강 농촌중심지활성화 본격 추진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 경주시의회 통과
청년보금자리조성사업은 공모 선정위해 총력

이상욱 기자 / 2024년 0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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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된 외동읍 농촌공간정비사업이 본격화된다. 더불어 인근에 청년보금자리조성사업도 추진한다. 사진은 사업 구상도.<제공: 경주시>

경주시의회가 지난달 28일 제282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 의결한 안건 중 ‘2024년도 제3차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이 수정 가결됐다.

4건의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 중 안강읍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외동읍 농촌공간정비사업, 외동읍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등 3건은 원안 가결됐다. 남경주 거점소독시설 건립 건은 소독시설의 위치와 민원 등을 재점검한 뒤 추후 상정하기로 하고 목록 삭제해 수정가결했다. 이번에 시의회를 통과한 3건의 안을 살펴봤다./편집자주



외동읍 농촌공간정비사업 속도낸다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된 외동읍 농촌공간정비사업도 본격화된다.

경주시에 따르면 외동읍 입실리 55번지 일원에 국비 등 총 137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6년말까지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이곳 일원 2만3875㎡ 부지에 시민참여형 관찰·체험 텃밭과 체험배움센터, 농기구보관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부지 내 레미콘공장을 철거한 후 농촌재생사업의 일환으로 텃밭 공
간 등을 조성하고, 인근 하천도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3월 레미콘공장 소유주와 사전 보상 협의를 마무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경주시 관계자는 “농촌에 정주 환경에 유해되는 시설을 정비하는 것으로 농어촌정비법에 따라 시행하는 사업”이라며 “레미콘 공장 철거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시민참여형 텃밭 공간과 체험배움센터 건립해 농촌다움을 복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외동읍 청년보금자리조성사업도 추진

경주시가 외동읍 농촌공간정비사업 부지 인근에 청년보금자리조성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오는 12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신청을 앞두고 사전 토지확보를 위해 이번에 경주시의회의 의결을 득한 것. 공모 신청 시 토지 확보 유무가 선정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 부지 매입 절차를 밟게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외동읍 입실리 산 25-1번지 일원 7723㎡ 부지에 공공임대주택 30호 내외, 공동보육시설, 커뮤니티 시설 건립 등을 계획 중에 있다. 시는 현재 공모 신청 전으로 구체적인 시설 계획은 추후 확정해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국비 45억원, 도비 13억원, 시비 58억원 등 총 117억원으로 추산했다.

시는 토지 매입과 관련해서는 사업부지 내 레미콘공장 소유주와 보상 협의가 3월 마무리됐고, 사유지는 사정 동의를 받은 상황이다. 그 외 국유지는 용도 폐지 등 토지매입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2월경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사업을 본격 착수해 2027년말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귀농귀촌 가구 등 농촌 청년층의 주거 및 육아부담을 완화해 안정적인 농촌정착에 기여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해 지방소멸, 인구감소,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강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탄력’

안강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북경주 복합문화복지센터, 안-강문화의 뜰 건립) 조성부지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이 시의회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경주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인 사업이다.

사업비는 국비 112억원, 시비 119억원 등 총 231억원이 투입해 내년 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구 안강역 일원의 국유지 등 부지 1만9898㎡를 매입한 뒤, ‘북경주 복합문화센터’와 안-강문화의 뜰을 건립한다.

북경주 복합문화센터는 총 연면적 2895㎡, 3층 규모로 신축해 커뮤니티카페, 문화복지실, 어린이북카페, 동아리실 등을 갖출 계획이다. 또 3층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노인복지과에서 추진 중인 복지회관을 조상한다.

기존 안강폐역과 기계실, 여객홈 대합실 등 부속건물은 전시·휴게·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총면적 1만2700㎡ 규모의 안-강문화의 뜰에는 잔디광장, 어린이 놀이시설, 벽천 등 야외공간, 전망대, 광장 등 주민화합과 휴게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안강읍은 안강문화회관 철거 후 문화복지프로그램을 운영할 장소가 협소해 주민들이 문화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복합 문화·복지 거점 조성으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정주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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