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경주신문 독자위원회 정기회의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적 유치, 지역사회와 언론의 역할 논의

오선아 기자 / 2024년 07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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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신문 독자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경주 APEC 정상회의 유치 공식확정 후 첫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회의에서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역사회와 언론이 협력해야 할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김규호 위원은 “경주에서 APEC을 유치하는 것을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수용 태세와 지속 가능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브랜드 가치 상승만으로 기대 효과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 경제 유발 효과가 있다고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도시 환경이 어떻게 정비될 것인지, 실질적으로 무엇이 달라질 것인지 등 실제 지역민들에게 어떤 이점이 있는지 경주신문에서 명확히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임관 위원은 “현재 경주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은 황리단길도 시간이 지나면서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 이에 따라 경주신문은 이러한 명소들이 쇠퇴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전략을 미리 연구하고, 다양한 사례와 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특히, APEC 유치와 같은 국제적 행사는 경주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APEC 유치를 발판으로 지역 명소들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상용 위원은 “경주는 역사적 유산과 현대예술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로, 이러한 특색을 살려 APEC 참가자들이 경주의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지역 예술가들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며, 국제문화교류를 촉진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특히 이제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홍보하는 것이 필수적인 시대가 됐다. 경주신문과 연계해 SNS와 유튜브 채널 등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경주의 매력을 알게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장성애 위원은 “경주신문의 기사 내용은 매우 알차고 유익하다. 비판적인 관점도 중요하지만, 긍정적인 부분을 더욱 부각시켜 독자들에게 미래 방향을 제시하면 좋겠다. 더불어 APEC 유치를 통해 경주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독자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 특히 지역 대학생들과 협력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이들이 적극적으로 행사 준비와 진행에 참여하며 구성원으로서 관심을 갖고 이해할 수 있도록 경주신문에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제시했다.

최석규 위원장은 “경주신문이 지역의 대표하는 언론사로 지역 주민들에게 APEC 관련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APEC의 중요성과 혜택을 시리즈로 보도해 APEC 유치가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과 역할을 제대로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APEC 관련 전문가들의 평가와 피드백을 수집해 경주시가 철저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도 경주신문이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독자위원회 회의에서 나온 의견들은 편집국 회의를 통해 지면에 반영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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