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촌마을활력소에서 17일까지 ‘아람회 사군자 전시회’

시니어 예술가들 열정 담은 작품

오선아 기자 / 2024년 07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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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 예술가들의 열정을 담은 아람회의 사군자 전시가 황촌마을활력소에서 열리고 있다.

‘2024 아람회 사군자 전시회’가 17일까지 황오동 황촌마을활력소 1층에서 열린다. 아람회는 문인화가 최명희 작가의 제자들로 68세부터 89세까지 평균 연령 73.5세인 신경주대학 스마트시니어대학 사군자반 수료생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달 스마트시니어대학 수료 후 전시·발표회를 진행했으나, 전시 기간이 짧아 아쉬움을 느낀 아람회 측에서 황촌마을활력소에 전시 대관을 문의한 결과, 흔쾌히 성사돼 한 달 동안 진행하게 된 것이다.

아람회 조희국 회장은 “서예나 사군자 분야는 젊은 세대의 참여가 저조한게 현실이다. 또한, 이 분야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전시를 개최하려 해도 대관료 부담이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에서 황촌마을활력소의 무료 대관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많은 분들이 전시장을 방문해 시니어들의 열정을 작품을 통해 느끼시고, 그것이 동기부여가 되어 다양한 활동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전통 사군자와 문인화 분야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명희 작가는 “이번 전시회는 회원들의 열정과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다. 회원들이 작품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이를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루셨을 것이라 믿는다. 더운 여름 동안 건강에 유의하시고, 다음 학기에는 더욱 활기찬 모습으로 뵙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황촌마을활력소 측은 “황촌마을활력소는 공적인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문화적으로 소외된 분들에게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진 곳”이라면서 “누구라도 일정만 겹치지 않으면 언제든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시를 통해 가족이나 지인분들이 방문하시고, 주변에서 차도 한잔하시면서 골목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어 도시재생에도 도움이 된다. 저희에게는 일석이조”라고 강조했다.

한편 황촌마을활력소의 대관문의는 네이버 블로그 ‘행복황촌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나 전화 054)773-864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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