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촌권역 어촌활성화 위한 선진지견학

이재욱 기자 / 2024년 06월 27일
공유 / URL복사

전촌 주민 및 앵커조직, 지자체 등 30여명이 지난 17일 전촌권역 어촌활성화를 위해 경상남도 거제시로 ‘2024 선진지견학’을 다녀왔다. <사진>

이들은 거제 지세포항, 거제시 산달도 어촌공동체를 찾아 마을공동체 운영, 어촌체험마을 관광콘텐츠 활용 사례, 마을 경제공동체 운영 노하우 등에 대해 들었다.

또, 거제 지세포항의 다기능어항으로 정비된 수변공원을 들러 수변공원 활용에 대해서 들었다.

이어 산달도의 산달분교펜션과 행안부의 ‘가고 싶은 섬 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산도달도 카페, 특산물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산달마루, 어촌체험관을 찾았다.

특히 산달분교펜션은 1박 3식 계절별 어촌밥상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지난 2022년 해양수산부 숙박부문 1등급을 받아 숙박우수마을로 선정되며 마을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어촌 활성화에 있어 대표적인 우수사례다.

산달도 산달분교펜션은 폐교된 산달분교를 지난 2016년 12월 무상임대해 숙박 시설로 개조해 운영했다.

2019년 산전·산후·실리 등 3개 마을 67가구가 공동출자해 산달분교를 정식 매입해 산달분교펜션으로 개장했고,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주관한 121개 어촌체험휴양마을 중 56개소의 현장 심사에서 숙박부문 1등급으로 결정됐다.

산달도를 운영하고 있는 가고파라영어법인 최창수 사무장의 ‘마을공동체 운영사업으로 조성된 공간’, ‘소득사업’에 대한 내용이 특강으로 진행됐다.

최창수 사무장은 “1차 산업인 굴양식어업과 유자생산업에 종사하던 주민의 역량은 산달도 개발에 미흡했지만, 공직을 퇴직한 우수한 인적자원이 마을발전을 위한 지역리더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합의가 산달도의 미래지향적인 사업 추진의 토대가 됐다”며 “소득사업의 지속 가능한 추진과 운영을 위하여 출자를 토대로 법인 형태의 마을운영시스템을 구축해 의사결정의 투명성과 소득분배의 공평성으로 마을주민들의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촌주민들은 “견학을 통해 우리마을에 적용해보고 싶은 부분으로는 지세포항에서는 ‘낚시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원’과 산달도 사례에서는 ‘소득기반 마을공동체 법인 설립’과 ‘마을회관 주민손님방 운영’, ‘특산물 활용 메뉴 판매’다”며 “우리마을에 적용할 때 어려움으로 예상되는 것은 ‘마을법인 설립 및 운영에 관한 것’, ‘자부담 출자 등 적극적인 참여를 모으는 일’, ‘사업 추진에 각종 규제가 많은 부분’이 전촌권역 사업을 추진할 때 해결해야 할 과제 등이다. 이번 견학을 통해 새로이 지역경제도 활성화되고 주민화합과 청년층의 유입효과 등 살기좋은 어촌마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X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