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남부보훈지청, 학도병 태극기 릴레이 서명 진행

경주대대 장병들에 학도병들의 호국정신 일깨워

엄태권 기자 / 2024년 0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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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남부보훈지청은 지난 14일 육군 제50사단 경주대대에서 ‘경주 학도병 서명문 태극기 릴레이 서명 챌린지!’ 3회차를 실시했다. <사진>

‘경주 학도병 서명문 태극기’는 6·25전쟁 당시 경주에서 자원한 학도병들이 출정 전 태극기에 각자 소감을 적고 서명한 태극기로 어린 학도병들의 굳은 의지와 각오가 표현돼 있다.

현재는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돼 독립기념관에 보관 중이다.
이번 릴레이 행사는 이 ‘경주 학도병 서명문 태극기’를 널리 알리고, 대형 태극기에 직접 서명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학도병들의 호국정신을 미래세대에 계승하고자 기획됐다. 지난 5월 학도병 출신학교인 경주고에서 출정식을 개최했으며, 11일에는 경주교도소에서 릴레이 서명 챌린지 2회차를 진행한 바 있다.

3회차 챌린지에 참여한 육군 제50사단 경주대대장 현재경 중령은 “행사를 통해 다시금 나라사랑의 마음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국민의 생명·재산을 지키기 위해 일하는 군인으로서, 선배님들의 조국을 위한 헌신과 희생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지현 경북남부보훈지청장은 “이달 말까지 경주지역 여러 기관 및 공공장소에서 릴레이를 이어갈 예정이고 릴레이 종료 후 결과물을 시민·관광객이 관람할 수 있도록 경주문화관 1918에서 전시할 계획”이라며 “이번 릴레이 행사 및 전시를 통해 일상 속에서 보훈정신을 체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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