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출토 유물 전시·연구공간 조성 완료

신라월성연구센터, ‘숭문대’ 준공식 가져

오선아 기자 / 2024년 0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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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월성연구센터 ‘숭문대(崇文臺)’가 준공식을 가졌다.

신라월성연구센터 ‘숭문대(崇文臺)’가 지난 13일 준공식을 가졌다.
숭문대는 지난해 연구동과 전시동을 준공한데 이어 최근 고환경(古環境) 연구동과 관람객 주차장을 완공하면서 조성 사업이 마무리됐다.

숭문대는 신라 왕궁인 ‘월성’ 발굴 과정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연구하는 시설이다.
앞서 경주시와 국가유산청은 지난 2021년 3월 교촌한옥마을과 인접한 황남동 1만1577㎡ 부지에 174억원을 들여 숭문대 조성사업을 착수했다.

경주시와 국가유산청은 ‘숭문대’ 조성 사업을 완료하고 이날 전시동 앞마당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해 이경훈 국가유산청 차장, 김연수 국립문화유산연구원장, 황인호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된 고환경 연구동은 신라문화권 유적에서 출토되는 목제유물, 동물뼈, 씨앗 등 중요 출토자료의 자연과학적 분석과 보존처리, 체계적인 보관·관리가 가능한 시설이다.

이에 따라 ‘분석-보존처리-보관’에 이르는 과정이 한 공간에서 이뤄질 수 있게 됐다.
또 지난해 완공된 전시동에는 ‘실감 월성해자’ 전시로 현재까지 3만여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가면서 경주의 또 다른 명소로 자리매김 중이다.

주낙영 시장은 “숭문대 준공으로 월성의 체계적인 발굴조사와 연구를 추진해 신라천년 왕궁 복원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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