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경주예총예술제, 예술로 하나 되는 즐거움의 장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한자리에

오선아 기자 / 2024년 0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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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회 경주예총예술제가 18일부터 22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과 월정교 상설무대에서 펼쳐진다. 경주예총예술제는 1973년부터 시작돼 지역예술인의 교류와 화합을 다지며,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정서함양과 어울림의 장을 제공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음악협회는 18일 오후 7시 30분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MUSIC CONCERT’를 주제로 화려한 공연을 선사한다.

이 공연에서는 Csárdás, Danny Boy, 새야새야 파랑새야, F. Chopin의 Ballade No.3, 마술피리, 동심초, 첫사랑, 나를 태워라, 그네,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 F. Chopin의 Ballade No.1, 그리운 마음, Musica Proivita 등 다양한 곡들이 울려 퍼지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국악협회는 19일 저녁 8시 30분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신라소리, 춤과 어우러지다’를 주제로 한 환상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이날 프로그램은 △장월중선류 가야금병창_꽃노래, 내 고향의 봄, 신라고도가 △장월중선류 가야금병창_단가 인생백년,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 ‘천지신명이’ △장월중선류 춤_한량무 △장월중선류 가야금병창_수궁가 중 토끼화상 그리는 대목 ‘토끼화상’ △강향란류 춤_징춤 △장월중선류 가야금병창_춘향가 중 춘향과 이도령이 노니는 대목 ‘사랑가’ △사물놀이 등 다채롭고 신명 나는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연극협회는 21일 저녁 7시 30분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극단 이사금의 ‘우리 함께 가요’를 무대에 올린다. 이 공연은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한 현대 사회에서 공동체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이야기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행정복지동 사람들과 주민들이 힘을 합쳐 쓰레기 할머니를 도와주는 감동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금수 감독이 연출을 맡아 관객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연예예술인협회는 22일 오후 5시 월정교 상설무대에서 ‘음악의 마법을 느끼다’를 주제로 경주연예인 팝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공연에서는 Final Countdown, 팬플롯: El Condor Pasa, 환희, 아름다운 나라(국악버전), 평행선, 사랑아, 이제는, Flowers, 영일만 친구, The Victory, 노란셔츠의 사나이,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부르지마, Let Me Be There, 하이난 사랑, My Way, 사랑아, 그 사람, Dancing Queen, Mamma Mia, Gimme Gimme 등 다채로운 곡들을 선보이며,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동명강《십이생초정대삼합》60cm×60cm×4.

이 외에도 문인협회, 미술협회, 사진작가협회 등 전시부문은 갤러리 해에서 18일부터 22일까지 자매도시 중국 시안, 익산예총 소속 작가들과 함께 전시를 펼쳐, 예술의 향연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줄 예정이다.

경주예총 김상용 회장은 “녹음이 짙어가는 6월, 경주예총 800여회원들이 재능을 선보이는 자리다. 지난 1년간의 노력으로 경주의 자긍심을 다시금 일깨우고,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지역 문화를 선사해온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문화와 예술은 시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는 소중한 선물이다. 경주예총은 앞으로도 예술 문화 향유의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예술제에도 국내외 자매도시인 중국 시안 미술가협회와 전북 익산예총이 함께한다. 경주예총제가 늘 예술로 하나 되는 즐거움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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