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마루, 어르신 대상 ‘꽃신 신고 칠평천 나들이’ 행사 열어

5/25, 6/1 2회 걸쳐 200여명 참여

오선아 기자 / 2024년 06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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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신 신고 칠평천 나들이’행사에서 어르신들은 고무신과 부채에 직접 그림도 그려보고 칠평천에서 사진도 찍으며 추억을 떠올리는 시간을 보냈다.

지난 1일 안강청소년문화의집 앞마당 정자에서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꽃신 신고 칠평천 나들이’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2024년 경주시 주민(마을) 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안강교육공동체 ‘안강마루’가 주관했다. 안강마루는 고령화로 인해 상대적으로 문화 체험 기회가 적은 어르신들을 위해 고무신에 직접 그림을 그려 추억이 있는 칠평천을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도록 기획했다.

행사에는 지역 주민들의 하모니카와 라인댄스 공연 등 재능기부도 이어졌다.
지난달 25일 첫 회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당초 100명으로 한정됐던 고무신 체험에 어르신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200여명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뤘다.

특히 당초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했으나, 아이와 젊은 세대들도 참여해 여러 세대가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고무신과 부채에 그림을 그리고, 주민이 직접 만든 김밥 도시락을 나누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한 참가자는 “고무신에 직접 그림을 그리고 신고 걸으니 어린시절 옛 추억이 떠올랐다”며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행사가 안강지역에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꽃신 신고 칠평천 나들이’행사에서 어르신들은 고무신과 부채에 직접 그림도 그려보고 칠평천에서 사진도 찍으며 추억을 떠올리는 시간을 보냈다.

안강마루 관계자는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활동을 고민하던 중 스마트폰 교육의 필요성도 느꼈지만, 이번에는 여건상 진행하지 못해 아쉬웠다”면서 “내년에 또 기회가 된다면 대상의 범위을 넓혀 전시, 스마트폰 교육 등 안강 지역민들에게 더욱 유익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이어 “뜻깊은 일에 재능기부로 함께해 주신 모든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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