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희 의원, 안강읍 고령자 복지주택 제도 개선 촉구

이상욱 기자 / 2024년 0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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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희 의원.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안강읍 고령자 복지주택의 관리비 인하 등 올바른 정착을 위한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강희 의원은 지난 23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령자 복지주택의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안강읍 고령자 복지주택은 국토교통부의 행복 보금자리 뉴딜사업으로 추진돼 지난해 5월 준공 및 입주를 시작했다. 현재 103호 중 70여 세대가 입주해있다.

이강희 의원은 “안강 고령자 복지주택은 주거 전용 기준 5평이지만, 지난 5월 입주 당시 관리비가 30평대 민간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인 17만원을 초과했다”면서 “임차인 대부분이 고령자 또는 기초생활보장대상자임을 고려하면, 문제의 심각성은 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리비 문제로 항의가 이어지자 LH는 관리직원 1명을 줄이는 것으로 협의했지만, 여전히 관리비는 14만원을 넘고 있다”며 “또 관리 업체의 이해할 수 없는 인력배치로 주거서비스 질이 떨어져 임차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리비 부담으로 현재까지도 70%의 저조한 입주율에 그치고 있으며, 이사를 고민하는 입주민이 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관리소장 및 관리실 직원이 같은 시간에 근무하면서 야간에 관리 공백이 발생하는 등 문제가 있다고도 했다.

이에 따라 이강희 의원은 “경주시가 관리비 문제 등의 해결을 통해 어르신들이 만족할 수 있는 질 좋은 서비스가 제공되길 바란다”면서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서도 미흡한 부분이 빠른 시일 내 보완될 수 있도록 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경주시는 만 65세 이상 고령자를 위한 맞춤형 주택공급과 사회복지시설 통합운영을 통해 고령화 문제를 해소하고 맞춤형 주거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LH공사와 안강, 황성, 내남에 고령자 복지주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황성동은 올해 137호가 준공예정이며, 내남면의 경우는 내년 준공예정으로 90호가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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