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안정적인 노후 위한 ‘실버타운 건립’ 촉구

최재필 의원 5분 자유발언

이상욱 기자 / 2024년 0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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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필 의원이 지난 16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100세 시대, 지역 고령 인구의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실버타운을 건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주시의회 최재필 의원은 지난 16일 열린 제280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주시 노인복지주택 현황을 살펴본 결과 제대로 된 시설이 한 곳도 없었다”며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실버타운 건립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노년기로 진입한 베이비붐 세대로 인해 고령 인구 비율이 급증하고 있고, 특히 경주시의 경우 고령인구 비율은 23.7%로 이미 초고령도시에 진입했다”면서 “경제적인 활동 중단, 안정적인 노후준비 미비, 노인층을 위한 시설 부족 등의 현실에 직면한 고령층의 삶의 만족도는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노인들이 일정한 입주비용을 지불하고 거주하는 노인복지주택(실버타운)의 경우 경주시에는 제대로 된 시설이 전무하다”면서 “이로 인해 경제적 여유가 있어도 입주할 수 없는 이른바 ‘실버타운 난민’ 시대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부산의 ‘시니어 레지던스 청약’, 서울의 ‘어르신 안심주택 공급사업’ 추진 등
의 사례를 들며 실버타운이 과거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나 인구변화에 따른 필수적이고 고부가가치를 가진 시설인 점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과거 경주의 호텔산업이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것처럼, 실버타운이 건설사, 호텔 및 의료업계가 참여하는 새로운 시장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재필 의원은 “경주시가 지역 어르신의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실버타운의 공급에 앞장서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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