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6년까지 동경주 지역 도시가스 공급 방안 제시

총 7200여 세대, 전체 배관 공사비 1058억원 추정

이필혁 기자 / 2024년 02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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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2036년까지 동경주 지역 3개 읍면에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계획을 마련한다. <사진>

시는 지난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동경주지역 도시가스 공급 타당성 조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감포읍, 문무대왕면, 양남면 등 3개 읍면의 도시가스 공급에 대한 마을 형태별 적합한 도시가스 공급체계를 개발하고 향후 원자력 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진행했다.

용역 결과 3개 읍면의 100m당 4세대 이상 마을, 주배관이 지나는 마을 등 7200여 세대에 도시가스 공급이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배관 70㎞와 공급관 171㎞에 대한 전체 배관 공사비는 1058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공사기간은 2025년부터 주배관 공사를 시작으로 2036년까지 4세대 이상 마을과 주배관이 지나는 마을 등에 공급관을 순차적으로 시행하도록 계획했다. 배관공사 완료 후 내관·인입배관의 자부담 비용은 7200여 세대에 총 313억원으로 한세대 당 432만원 정도로 추정했다.

또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대해서는 소형 LPG저장탱크 보급 대안을 제시하며 자치단체와 주민의 설치부담 비율을 안내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착수보고회 이후 설문조사와 상담을 포함한 주민설명회를 거쳤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면밀한 사업검토를 통해 향후 서라벌도시가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동경주 도시가스 공급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동경주 지역의 오랜 숙원이었던 도시가스 공급으로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친환경 에너지원을 통해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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