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워지는 기업경기, 비제조업 경기 어려움 예상

이필혁 기자 / 2024년 0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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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제조업 그래프.

경북동해안지역 기업체의 올해 경기를 그리 낙관적으로 보지 않고 있다. 특히 비제조업의 경우 전망치가 감소하며 경기 둔화로 인한 매출 하락을 염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지난 3일 경주를 비롯한 포항, 영덕, 울진 등 경북동해안지역 293개 법인기업 대상으로 2023년 12월 기업경기실사조사(BSI)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2월 경북동해안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81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지만 비제조업 업황 BSI는 70으로 전월에 비해 5p 하락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의 경우 업황BSI는 81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는 79로 전월 대비 2p 하락했다.

매출 실적은 86으로 전월대비 5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치도 88로 전월대비 2p 하락했다. 채산성은 83으로 3p상승했지만 전망치가 3p 하락했으며 자금사정은 전월대비 5p 상승 하는 등 제조업의 기업경기는 비관적이지 않았다.

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원자재가격 상승과 생산시설 노후 등의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제조업은 경기가 그리 좋지 않았다.

비제조업의 12월중 업황BSI는 70으로 전월에 비해 5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69로 3p 하락했다. 매출을 살펴보면 12월 실적이 73으로 전월대비 6p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치도는 무료 12p 하락했다. 채산성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지만 다음달 전망지수는 4p하락했다.

비제조업 관계자는 “비제조업의 특성상 인건비 비중이 높은데 최근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의 영향으로 어려움이 크다”면서 “특히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으로 올해 경기를 낙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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