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청렴도 평가 2년 연속 1등급 달성

2년 연속 1등급 달성, 전국 6곳에 불과

이상욱 기자 / 2024년 01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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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종합 1등급을 달성했다. 사진은 경주시 청사전경.

경주시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종합 1등급을 달성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달 28일 ‘2023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49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평가 결과 경주시와 같이 2년 연속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은 곳은 6곳에 불과했다. 또한 경북도내 22개 시·군 중에서는 경주시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청렴도 평가 1등급 획득은 2017년, 2018년, 2019년 3년 연속 최하위인 5등급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5계단 수직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등급을 받음으로써 청렴도시 이미지를 굳건하게 지켜냈다.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청렴정책 추진체계(2개 지표)와 청렴정책 추진실적(7개 지표) 중 6개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부패사건 발생에 따른 감점은 한 건도 없었다.

이 같은 비약적인 도약은 경주시가 민선 7기 출범 이후 강도 높은 반부패 청렴 정책을 집중적으로 펼쳐온 것이 주요했다는 평가다.

경주시는 2020년 청렴윤리팀 신설을 시작으로 실무체계를 구축하고 시장이 직접 주관하는 클린 경주 추진기획단 운영 및 부서 간 수평적 협업 속에 민원을 해소하는 ‘청렴책임관제’ 확대 운영, 민원인과 시장이 직접 만나는 ‘시장 직소 민원의 날’ 등 청렴정책을 추진해 왔다.

또 권위주의의 상징이던 ‘시장 관사’ 폐지를 시작으로 ‘사랑방 좌담회’, ‘주니어 직원 및 직렬별 간담회’, ‘청렴메시지 전파’ 등 지속적인 취약분야 내·외부 소통을 지속하며 청렴한 조직 문화를 강조해 왔다.

주낙영 시장은 “15년 만에 경북도내 최초로 다산목민 대상에 이어 2년 연속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은 민선7·8기 경주시가 그간 추진해 온 청렴에 대한 의지와 노력을 경주시민들께서 긍정적으로 평가해 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 및 관련단체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제도개선을 통한 청렴문화 정착에 집중해 청렴도 1등급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권익위는 지난해부터 개편된 평가모형을 적용하고 있다. 민원인과 내부직원의 부패 인식과 경험을 측정하는 ‘청렴체감도 측정’(60%), 각 기관의 반부패체계 구축 의지와 실적 등을 반영하는 ‘청렴노력도 평가’(40%), 공직자 부패사건 연루 여부를 확인해 감점하는 ‘부패실태 평가’(10%) 등을 합산해 평가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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