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경주문학상에 박완규 수필가·조희군 시인 선정

오선아 기자 / 2023년 1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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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경주문학상에 수상자 산문 부문 박완규 수필가의 ‘팔불출의 아내 이야기’와 운문 부문 조희군 시인의 ‘발굴 일지’가 각각 선정됐다. <사진>

경주문인협회는 지난 17일 경주플레이스 씨에서 제12회 경주문학상 시상식을 가졌다.
산문 부문 박완규 수필가의 ‘팔불출의 아내 이야기’는 심사위원으로부터 “아내의 일생을 스토리텔링하면서 삶에 대한 질문과 답을 담백한 문체로 표현해 가독성을 확장시키고 공감대도 높였다. 제출된 타 작품도 균질성을 보여주며 작품성과 문학성을 함께 갖췄다”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완규 수필가는 청도 출생으로 2006년 월간 ‘수필 문학’으로 등단했다. 경주시문화상, 경주문협상, 경주문학상 등을 수상하고 한국문협경주지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경북문인협회 감사, 동리목월기념사업회 이사며 수필집 ‘나는 복 많은 사람’이 있다.

운문 부문 조희군 시인의 ‘발굴일지’는 “시적 산문을 시도하는 작품으로 이미지가 살아서 시적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 특색”이라면서 “시인이 오랜 시간 동안 연마한 시적 기교가 돋보이며, 그 외의 시적 시도들도 모두 각자의 무게감을 가지고 있다”며 심사위원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조희군 시인은 경주 출생으로 2000년 ‘순수 문학’으로 등단했다. 경주문협 및 경주국제펜 사무국장 등을 역임하고 경주예술상, 옥돌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경주문학지도’를 기획하고 ‘예술 경주’ 편집장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날 상패와 함께 400만원의 시상금이 각각 수여됐으며, 한국문협 경주지부가 주최하고 경주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시상식은 한국수력원자력(주)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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