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러 외교관에 ‘지방정부 간 협력방안 논의’ 강조

주낙영 시장, 동북아지역자치단체연합 국제포럼서

이필혁 기자 / 2023년 12월 14일
공유 / URL복사

“세계는 지금 기회와 도전이 혼재돼있는 중차대한 시기, 동북아 정세를 조망하고 지방정부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 <사진>

주낙영 시장이 지난 7일 경주 라한호텔에서 열린 ‘2023 동북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 국제포럼’에서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외교관 및 관계자들에게 “이번 포럼을 통해 회원단체 간 교류와 협력이 더욱 굳건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와 NEAR 사무국이 공동 개최한 이번 포럼은 ‘대전환 시대, 동북아 지
방정부 협력방안’을 주제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간 경주서 열렸다.

포럼에는 5개국 38개 단체, 16개 유관기관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한중일협력사무국(TCS) 사무총장,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사무총장, 주부산러시아총영사, 주부산중국부총영사가 참석해 NEAR의 한층 높아진 위상을 과시했다.

이 자리에서 주 시장은 “신라 천년의 좋은 기운이 감도는 경주에서 동북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를 향한 거대 담론이 형성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은 1996년 9월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개국 29개 광역자치단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경주에서 창설된 동북아 지방정부 간 협력기구다. 현재 몽골과 북한까지 포함한 6개국에서 79개 광역 지자체가 정식 회원으로 가입해 경제·교육·관광·환경·해양 등 다양한 분야에 교류와 협력을 통해 공동발전과 번영을 꾀하고 있다.

X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