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관광단지 내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한다

국토부 9.7㎞ 구간 시범운행 지구 지정

이상욱 기자 / 2023년 1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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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보문관광단지 9.7km 구간도.

내년부터 보문관광단지 내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운행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보문로와 경감로 등 보문관광단지 총 9.7㎞구간을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했다. 총 구간 중 9.4㎞는 시범운행구간, 0.3㎞ 차고지 출입구간이다. 자율주행차량 시범운행지구는 자율주행차 연구 및 시범 운행 촉진을 위해 안전기준 일부 면제 및 여객·화물운송 특례가 적용되는 곳이다.

앞서 국토부는 2020년 11월 첫 지정 이후 총 6차례에 걸쳐 34곳을 지정한 바 있다. 이번 지적으로 경주시는 보문관광단지 내 주요 관광지와 숙박시설을 순환하는 자율주행 셔틀버스 도입에 행정력을 모을 방침이다.

먼저 내년 하반기까지 사업비 4억원을 들여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도입해 시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어 2025년부터는 사업비 7억원을 추가 투입해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 운행 지원 조례 제정과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등 제반 절차도 밟을 방침이다. 시는 이번 시범운행지구 지정으로 보문관광단지가 첨단교통과 우수한 관광자원이 어우러진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시범운행지구 지정으로 자율주행차량 실증 환경이 우수한 지자체로 확인된 만큼, 이를 바탕으로 역사문화관광도시를 넘어 첨단과학산업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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