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경주 유치 서명 ‘146만명’ 참여

서명운동 85일만에 146만3874명 동참

이상욱 기자 / 2023년 1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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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17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100만인 서명달성 기념식 모습.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100만 서명운동이 목표치를 초과한 146만3874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서명운동을 마무리한 결과로, 본격적인 서명 운동에 나선지 85일 만의 성과다.

경주시는 지난 9월 7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희망 포럼’에서 100만인 서명운동 출정 퍼포먼스를 통해 서명운동을 본격화했다.
인구 25만여명에 불과한 경주시가 단기간에 목표치를 넘겨 146만명을 기록한 것은 APEC 유치를 향한 경주시민의 의지와 열망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시는 이번 결과를 두고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경북 21개 시·군과 유관기관 및 각종 단체는 물론 전 국민적 응원과 참여로 이뤄낸 성과로 보고 있다.

경제, 문화예술, 종교, 학계, 시민단체,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위원 600여명으로 구성된 범시민추진위원회는 시민의 역량을 결집하고 유치 공감대 확산을 이끌어왔다.

박몽룡 범시민추진위원장은 “경주는 지방의 작은 도시가 아닌 대한민국의 근간을 이뤄 온 역사의 뿌리이자 세계유산도시”라며 “이제 우리나라도 세계가 기억할 수 있는 역사문화관광도시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으로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가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범시민추진위원회는 오는 14일 100만 서명부 전달식을 갖고 시·도민과 전 국민적 유치 염원이 담긴 최종 서명부를 경주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이를 국회와 외교부 등 관계 중앙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개최도시 공모신청 절차에 철저히 대비하는 한편 범시민적 유치 의지를 더욱 결집하고, 개최도시 확정을 위해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 모두가 홍보대사를 자처하며 너나 할 것 없이 스스로 나서 이끌어 낸 놀라운 성과”라며 “많은 분이 보여준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 대한 뜨거운 응원과 관심이 반드시 성공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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