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경주 유치 서명운동 ‘100만명’ 돌파

서명운동 두 달여만에 120만6355명 동참

이상욱 기자 / 2023년 1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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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와 경북도는 지난 17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100만인 서명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서명운동이 두 달여 만에 목표치인 100만명을 돌파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100만 서명운동에 120만6355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희망 포럼’에서 100만인 서명운동을 본격 시작한지 불과 두 달여 만에 120만명을 훌쩍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지난 17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주낙영 시장, 이철우 시의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0만인 서명 달성 기념행사를 갖고 유치 의지를 다졌다.

기념행사는 APEC 정상회의 유치 시 주회의장이 될 경주화백컨벤션센터 건물 전면에 100만인 서명 달성을 기념하는 초대형 현수막 제막 퍼포먼스를 통해 경주 유치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경주시와 경북도는 그동안 경주 유치를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경북도 21개 시·군과 유관기관 및 각종 단체는 물론 전 국민적 응원과 참여로 이뤄낸 성과라고 밝혔다. 특히 21개 시장·군수의 지지 서명을 시작으로 유치홍보단과 시의회 유치특별위원회도 도내 시군과 시의회를 방문해 100만인 서명운동 동참을 이끌어냈다.

경주시와 자매도시인 익산시는 지역 사회단체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통해 1만명 서명부를 경주에 전달했다. 농협 경주시지부도 대구·경북지역 농협과 두 달간 연계해 3만8000여명의 서명부를 전달했다.

자원봉사 서포터즈도 신경주역과 황리단길, 동부사적지 등 주요 관광거점에서 100만 서명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서명운동과 유치 홍보 활동을 펼쳤다.

경주시는 이달까지 서명운동을 계속 진행한 뒤 12월 APEC 개최도시 공모 신청에 앞서 외교부 개최도시선정추진위원회에 서명부를 전달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인구 25만명에 불과한 지방도시에서 이와 같은 성과는 시도민은 물론 전국에서 경주를 지지해 주는 마음이 모인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보여주신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 대한 뜨거운 응원과 관심이 반드시 성공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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