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천년나들이] 출향인, 행사장 방문해 고향의 정취 느껴

경주 농·수·특산물 해가 갈수록 입지 다지고 있어

엄태권 기자 / 2023년 1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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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출향인들도고향 경주의 농·수·특산물 구매하고자 행사장을 방문했다. 행사기간 중 마련된 출향인 화합의 장에는 서울·경기 출향인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향을 살리기 위한 물품 구매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지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경주시청 농업정책과 고영달 과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출향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역 농산물 소비를 요청하는 동시에 APEC 정상회의를 경주에서 개최하기 위한 출향인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고영달 과장은 “바쁜 주말에도 불구하고 경주 농·수·특산물을 만나기 위해 방문해주신 출향인들에 감사를 드린다”며 “고향 경주를 느끼는 값진 시간이 됐길 바라고 경주에서 모든 역량을쏟고 있는 APEC 정상회의 유치에 출향인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지를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 농·수·특산물 브랜드가 수도권 일대에서의 입지가 굳건해지고 있다. 2018년 서울 하나로 클럽 양재점에서 이곳 하나로마트 성남점으로 장소를 옮기고 꾸준히 매진을 기록하거나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곳들이 있다. 이들은 적극적인 시식이나 안내 등의 판매 전략과 단골손님 확보로 천년나들이 행사에서 감초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


특히 가바사과 작목반은 사과 가격이 2배 이상 급등해 굳이 판매 행사에 참여하지 않아 되는 상황에서 경주 사과를 홍보하기 위해 회원들이 합심했다. 맛과 가격 경쟁에서우위를 점한 가바사과는 행사 이틀 만에 준비한 사과가 매진되기에 이르렀고 재구매를 위해 방문한 고객들이 아쉬워하며 발걸음을 돌리는 상황도 발생됐다.


개인 농가로 매년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토함산꿀벌세상은 올해도 변함없었다. 무엇보다 확보해 놓은 단골손님이 최고 매출의 비결이었다. 좋지 않은 고객 지갑 사정 속에서도 예년과 비슷한 매출을 기록하는 등 토함산꿀벌세상 홍만의·박미아 대표는 행사장을 방문하는 단골손님과 행사를 통해 이어진 택배 손님들에게 넉넉한 경주의 인심을 보였던 것이 주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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