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천년나들이, 올해도 고객 입맛 사로잡았다!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경주 농·수·특산물 인지도와 우수성 입증

엄태권 기자 / 2023년 1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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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를 대표하는 농·수·특산물 홍보·판매 행사인 ‘경주천년나들이’에 참여한 업체들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수도권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좋지 않은 서민 지갑 사정에도 완판 업체가 나오는 등 경주 농·수·특산물의 인지도와 우수성을 입증했으며, 수도권 시민들을 대상으로 ‘2025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서명운동’도 진행됐다.

경주신문이 주최·주관하고 경주시, 경주시의회가 후원한 ‘제12회경주천년나들이’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농협하나로마트 성남점에서 개최됐다.


경주를 대표하는 우수 농·수·특산물 홍보·판매 행사인 ‘경주천년나들이’는 12년째를 맞으며, 서울과 수도권 시민들에게 경주의 맛과 멋을 각인시키고 있다. 올해에는 22개 업체 250여개 품목이 입점해 경주 농·수·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렸으며, 지난해에 이어 완판 행진은 이어졌다.

2023 대한민국 쌀페스타 K-쌀브랜드 대상에 빛나는 ‘경주 이사금쌀’은 판매 첫날부터 많은 인기를누렸다. 경주시농협쌀조합공동법인은 이사금쌀로 만든 가래떡 시식을 준비해 경주에서 생산된 쌀을 맛보였다.

가래떡을 시식한 고객들은 선뜻지갑을 열었고, 행사 3일 만에 준비한 쌀을 모두 판매했다. 더욱이 계속 된 가래떡 시식은 택배주문으로 이어져 경주 이사금쌀의 맛을 인정받는 기회가 됐다.


경주천년나들이에 매년 참석하고 있는 인기 만점 경주시수협도 완판행렬에 합류했다. 특히경주시수협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행사에 참석해 판매와 수산물소비 촉진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며, 어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많은 노력을 펼쳤다.

가격이 급등했지만 경주 사과를 알리기 위해 가바사과 작목반 회원들도 행사에 동참했다. 올해는 각종 병충해와 이상 기후로 사과가격이 2~3배로 오른 상황이지만 지속적인 경주의 가바사과 홍보를 위해 참가한 것. 맛있는 가바사과는 이틀 만에 준비 수량을 모두 판매하며 많은 인기를 누렸다.

경주천년나들이에는 출향인들도 동참했다. 11일에 열린 ‘경주 출향인 화합의 장’에는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는 출향인 70여명이 참석해 경주의 APEC 정상회의 유치 지지를 확인하고 고향 경주의 농·수·특산물을 구매하는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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