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도전장

경주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경주 민관추진단 발대

오선아 기자 / 2023년 11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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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 추진을 위한 민관추진단 발대식과 함께 포럼을 개최했다.

경주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에 도전한다.
시는 지난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 추진을 위한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민관추진단 발대식과 함께 포럼을 개최했다.

12명으로 구성된 민관추진단은 내년 국내도시 선정에 앞서 문화예술 관련 프로그램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 정책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어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와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한 한국유네스코 창의도시 자문위원장인 한건수 교수의 강연이 있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도시가 가진 문화적 자산과 창의력에 기초한 문화산업을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계획의 중심에 두고자 하는 국제적 도시들의 모임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11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가입되면 유네스코 로고의 공식 사용, 세계 창의도시들과 교류협력, 국제 홍보 기회 확대를 통해 도시 브랜드 향상에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내년 5월 국내 정회원 도시 가입 심사, 2025년 국제 심사를 통해 최종 지정된다.

앞서 경주시는 문학·음악·공예와 민속예술·디자인·미디어아트·영화·음식 등 7개 분야 중 ‘공예와 민속예술’ 부문에서 지난 2019년 9월 예비회원도시로 가입됐다.

신라문화제, 경주도자기축제, 공예인 청년가업승계지원 제도 등의 프로그램을 비롯해 경주 민속공예촌, 신라금속공예관, 국립경주박물관 등의 인프라만으로도 지정 요건과 당위성은 충분히 갖춰져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가 공예와 민속예술을 필두로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문화산업을 증진시키고 도시 발전계획에 문화를 통합 시키겠다”며 “반드시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받아 세계 문화도시와 교류하는 문화 강소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는 주낙영 시장, 함순섭 국립경주박물관장, 김외준 전 대구·경북 공예조합 이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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