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람예술단, ‘2023 대한민국 종합예술대회’서 종합대상 수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예술과 문 화의 성장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오선아 기자 / 2023년 1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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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예술단이 전남 목포시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종합예술대회’에서 ‘신라고도가_여행’으로 종합대상을 차지했다.

‘신라고도가’는 경주의 명창 故장월중선 선생의 곡으로, 경주의 명소가 가사에 녹아있다. 이 곡은 류자현 작곡가의 독특한 편곡으로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져 재해석됐으며, 가람예술단의 창의적인 무대와 결합해 더욱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낸 것이다.

대한민국예술축전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전국규모 종합예술 경연대회다. 경북 대표로 출전한 가람예술단은 이번 대회에서 국악, 사진, 영화부문 종합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차지했으며, 부상으로 상금 13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2003년에 창립된 가람예술단은 기존의 인식을 넘어서, 음악(악), 노래(가), 춤(무)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연 기획과 연출을 통해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며, 함께 호흡하는 예술 단체다. <사진>

‘가람’이라는 이름에 담긴, 작은 물줄기가 모여 큰 강을 이루는 것처럼, 젊은 예술가들이 한데 모여 우리 음악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추구하는 공연 그룹이다.


가람예술단의 이장은 단장은 “창단 20주년을 맞이한 시점에서 큰 상을 받게 돼 더 의미가 크다. 그 동안 많은 고난을 겪었지만, ‘가능하다’, ‘즐기며 하자’는 의지를 가지고 계속해서 도전해왔다. 그리고 가람예술단의 모든 구성원들이 한 가족으로서 함께 해왔기에 이런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특히 예선부터 본선, 결선, 그리고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목포까지 한 걸음에 달려와 의상부터 동작까지 하나하나 신경써주시고, 끝까지 도와주신 김경애 한국국악협회 경상북도 지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지지와 애정이 이런 성과를 이루는 데 큰 힘이 됐다. 가람예술단은 앞으로도 예술과 문화의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향후 목표에 대해 이 단장은 “지역의 전문예술단체들이 연결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 또 지역의 귀중한 문화적 가치를 예술적 재해석을 통해 더욱 빛나게 하고, 지역민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만드는 것”이라면서 “신라 고도 경주의 지역적 특성과 역사를 배경으로 한 설화 이야기를 춤, 노래, 연기를 통해 아이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지역 문화 공연예술 콘텐츠를 발굴하고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불어 지역의 문화재와 연계된 체험과 공연을 통해 관객들이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해, 문화재의 가치확산에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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