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어·귀촌 활성화 위한 행정적 지원 시급’

최재필 의원, 5분 자유 발언

이상욱 기자 / 2023년 1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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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필 의원이 지난달 26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소멸위험이 높은 어촌지역 활성화를 위해 차별화된 귀어·귀촌 지원정책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주시의회 최재필 의원은 지난달 26일 열린 제27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최 의원은 먼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수산물 소비 급감으로 수산업계와 어촌은 상당히 위태로운 상태”라며 “원전 오염수로 인한 문제 외에도 어업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어촌소멸에 직면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지리적 접근성이 떨어지고 교육과 의료 시설마저 낙후한 등 열악한 정주 여건으로 청년층들의 어촌이탈이 심각하다”면서 “후계어업인들이 오지 않고, 돌아오더라도 힘든 어촌환경으로 인해 다시 떠나고 있어 어촌을 지킬 후계 인력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2045년이면 전국 어촌의 97%가 소멸 위험지역이 될 전망이라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연구를 예로 들며, “경주시도 귀어인을 유입해 어업 살리기를 서둘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경주시는 현재 귀어인을 지원하는 정책은 전무하고 관련된 조례도 귀농인을 위한 지원만 있다”고 지적한 뒤 “경주시가 귀어 상담부터 귀어인들의 교육과 주거 문제 등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이웃어촌지원센터’와 같은 창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경주시의 차별화된 귀어·귀촌 지원정책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요청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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