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촌항~전촌솔밭해변 잇는 인도교 건립한다

경주시, 2024년 11월 준공 목표

엄태권 기자 / 2023년 1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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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촌항 거마보행교’ 디자인 조감도.

감포읍 전촌항과 전촌솔밭해변이 걷고 싶은 휴식공간으로 거듭난다.
경주시는 전촌항과 전촌솔밭해변을 가로지르는 아치형 인도교 건립 등을 중심으로 하는 ‘전촌항 거마보행교 건립 사업’ 공사를 이달 착공한다. 인도교의 규모는 길이 50m, 너비 3.5m, 높이 20m다.

인도교에는 형형색색의 경관조명도 함께 설치해 아름다운 밤풍경을 연출하게 된다.
총사업비는 19억원이 투입된다. 준공은 공사 착공 후 1년 뒤인 내년 11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거마보행교가 완공되면 전촌솔밭해변에서 전촌항으로 300~400m 거리를 돌아가야 하는 불편이 사라질 전망이다.

이 사업을 통해 관광객의 이동 편의와 볼거리를 개선하고 해식동굴인 ‘전촌용굴’과 함께 동경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 방침이다. 사업은 관광객 유입과 태풍 등 침수피해 발생 시 보행자의 안전한 이동을 목적으로 지난해 5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나서며 본격 추진됐다.

거마보행교는 전촌리가 과거 병마창이었다는 설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이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조성된다. 또 야간에도 LED조명으로 꾸며져 전촌솔밭해변과 전촌항을 대표하는 건축물이 될 것이란 게 시의 설명이다. 앞서 경주시는 거마보행교 건립에 필요한 예산 18억원 등 총사업비 19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주낙영 시장은 “전촌항 거마보행교 건립 사업으로 나정고운모래해변~전촌솔밭해변~전촌항~감포항으로 이어지는 해파랑길 11코스의 완성도를 높임은 물론 해식동굴 ‘전촌용굴’과 함께 동경주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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