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 위한 고준위특별법 조속 제정 ‘한목소리’

이상욱 기자 / 2023년 1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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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달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23년 방사성폐기물관리 연차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행사는 ‘방폐물 관리사업이 걸어온 길 그리고 나아갈 길’을 주제로 그간 방폐물 관리사업의 성과와 미래를 향한 다짐을 선포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규성 산업부 원전전략기획관은 축사를 통해 “현재 방폐물 관리사업에 있어 최우선으로 추진돼야 할 것은 고준위방폐물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이다”며 “정부는 국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김유광 고준위사업본부장이 고준위방폐물 관리정책의 연속성 담보와 부지선정 절차 및 유치지역 지원의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고준위방폐물 특별법이 꼭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조윤영 중저준위사업본부장은 운영 중인 동굴처분시설(1단계) 현황 및 건설중에 있는 표층처분시설(2단계)과 방폐물 분석센터에 대해 설명하고, 유치지역 지원사업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또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고준위 사업의 이해도 제고를 위해 개최된 고준위방폐물 대국민 공모전의 최종경선도 함께 진행됐다. 이를 통해 제안발표(PPT) 부문에서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소속 정우진 씨의 ‘브랜드 웹툰을 통한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사업 바로 알리기’, 동영상(UCC) 부문 브라더후드 팀 소속 김준영 씨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시선’, 굿즈 부문에서 동덕여대 미디어디자인학과 소속 이주희 씨의 ‘친환경 코라 화분 키트’가 산업부 장관상 수상작으로 선정되면서 3개 분야 총 12점을 시상했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다년간 중저준위방폐물 관리사업을 수행하며 쌓은 경험으로 고준위 사업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국회에서 심의중인 고준위방폐물 특별법이 미뤄지지 않도록 소중한 의견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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