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천 유역 신규 수자원 개발 추진 ‘첫 걸음’

경주시·K-water, 업무협약 체결

이상욱 기자 / 2023년 10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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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대왕면 대종천 유역에 중·소형 다목적댐 등 신규 수자원 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경주시와 K-water(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는 지난 19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대종천 유역 수자원의 합리적인 이용·개발·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최근 가뭄과 산불이 잦아지면서 문무대왕면은 비상용수 확보 및 산불진화 등 재해예방을 위한 다목적 저류지 신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또 향후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업단지와 문무대왕과학연구소 등이 조성됨에 따라 동경주 지역 생업 및 공업 용수의 추가 확보가 불가피하다.

이에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자원분야 기술교류, 행정절차 상호 지원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협약에는 △대종천 유역 중·소형 다목적댐 등 신규 수자원 개발을 위한 상호 지원·협조 △신규 수자원 확보위한 기초조사 및 절차 추진 협력 △기타 이·치수대책 방안 마련 등 수자원분야 개발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이들 기관은 향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협력사항을 구체화하고, 낙동강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에 대종천 유역 신규 수자원 개발을 반영해 후속절차를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또 대종천 유역 신규 수자원 확보를 기점으로 양 기관 간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해 물 재해와 물 이용 대책을 공동 모색하기로 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협약은 문무대왕면 지역의 재난 대응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신규 수자원으로 다목적 댐 건설 사업을 현실화시켜 동해안 발전에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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