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경주 찾은 관광객 3600만명 육박

한국관광 데이터랩 분석 결과, 지난해 동기 대비 8.7% 증가

이상욱 기자 / 2023년 10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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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9월까지 경주를 찾은 관광객이 36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경주시를 다녀간 외부 방문객 수가 3592만946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7%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경북도 전체 외부 방문객 수는 1억3717만4441명으로 경주는 도내에서 26.19%를 차지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은 이동통신, 신용카드,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관광 통계를 분석하는 한국관광공사의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이 기간 경주를 다녀간 지역별 방문객 분포는 경북도내에서 807만2491명(22.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울산 725만450명(20.2%), 부산 449만5874명(12.5%), 대구 423만5310명(11.8%), 경기 308만506명(8.6%)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 분포는 20~29세가 19.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50~59세 19.2%, 30~39세 17.4% 순으로 조사됐다. 내비게이션 검색량은 음식점이 170만7390건(34.5%)으로 가장 많았으며, 숙박업소 96만7351건(19.5%), 역사관광 78만2684건(15.8%), 문화관광 66만493건(13.3%) 등의 순이었다.

평균 체류시간은 286분으로 같은 기간 전국 기초지자체 평균 대비 83분 더 오래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또 1박 이상 숙박객은 전체 방문객 중 558만2501명으로 15.5%를 차지했다. 1박이 75.6%, 2박 17.7%, 3박 이상 6.8% 순으로 집계됐다.

경주시는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외부 방문객 통계를 유의미한 자료로 보고, 이를 기반으로 보다 치밀한 관광 정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 한국관광 데이터랩과 별도로 대릉원과 황리단길 등에 설치한 무인계측기를 추가로 설치해 관광객 수를 더욱 정밀하게 파악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방문객들이 경주 어디를 찾고, 뭘 소비하고, 체류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 분석해 관광정책 수립 시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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