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학생서예축제한마당 휘호대회’ 열려

서예협회 경주지부, 서악서원서 축제 한마당

윤태희 시민 기자 / 2023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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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학생서예축제한마당 휘호대회가 지난 14일 서악서원에서 한마당 축제로 열렸다. <사진>

경주학생서예축제한마당 휘호대회는 (사)한국서예협회 경주지부가 주관하고 경주시, 경주교육지원청,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 경주문화원, (사)한국예총 경주지회가 후원해 열렸다. 최근 인성이 중요시되고 있는 가운데 서예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기 위해 열린 대회는 학생들의 창의성 제고와 인성함양, 서예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이날 그동안 코로나19로 진행되지 못하다가 재개돼 축제분위기를 자아냈다.

대회에 앞서 서악서원에 들어서면서 모든 참가자와 학부모는 방명록에 자신의 이름을 붓글씨로 기록했다. 또 대회 전 덕봉 정수암 서예가의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기원’과 ‘웃고 뛰놀자’, 초연 이순희 작가의 매화 그리기 시연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대회에는 유치원, 초·중·고교생 91명이 참가해 한글, 한문, 문인화, 캘리그라피 부문에 도전했다. 그중 89점의 작품이 출품돼 최우수상 4점, 우수상 10점, 특선 32점, 입선 39점이 선정됐다.

심사는 이날 오후 현장에서 진행해 16일 다음카페 ‘서협경부지부(https://cafe.daum.net/shgyeongju/SZeA/42)’를 통해 발표했다.



수상작품은 26일부터 28일까지 갤러리 선(현곡면 가삼골 1길 21-143)에서 전시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사무국(010-4811-4417)으로 하면 된다. 한편 한국서예협회 경주지부는 서예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선발규정은 경주학생서예축제한마당에서 수상한 점수가 10점(최우수상 4점, 우수상 3점, 특선 2점, 입선 1점)이상으로 장학금 신청서와 상장 사본을 제출하면 장학증서와 함께 장학금 10만원이 지급된다.

조철제 경주문화원장은 “서원은 인성교육의 중심역할을 해온 곳이어서 자녀와 함께 이곳을 찾은 의미가 더욱 크다”며 “푸른하늘 아래 재능을 맘껏 펼치고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낙길 한국서예협회 경주지부장은 “이번 대회는 1990년 한국서예협회 경주지부가 결성되면서 청소년의 인성함양과 전통서예문화 계승발전을 위해 1995년부터 경주시의 지원으로 매년 가을 개최해 왔다”며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공모전으로 대신 시행하는 아쉬움이 있었으나 올해 유서 깊은 서악서원에서 축제한마당으로 서예행사를 열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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